✜ 본당 민족화해분과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기원미사

  지난 10월 12일(토), 연천 옥녀봉 정상에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본당 민족화해분과장·분과위원들과 함께 봉헌했습니다. 이 미사는 18개 본당, 성가소비녀회 평화의 씨앗, 북향민과 모니카교회음악원 등 1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 민통선 평화 탐방 & 토요기도회

 지난 10월 26일(토), 민족화해분과장들과 민통선 평화 탐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일촌마을, 덕진산성, 해마루촌을 둘러보며, 남북관계가 평화보다는 적대적 긴장 관계로 치닫고 있는 요즘 민통선 탐방을 통하여 남북의 상생과 공존의 기억을 돌이켜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전쟁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미사' 안내

 위령성월을 맞아 11월 8일(금) 14시, 연천군 미산면에 위치한 UN군 화장장에서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미사’가 봉헌됩니다. (문의 031-941-6238)

      ✜ 11월 민족화해위원회 미사 안내

▶ 평화지기 월례미사 : 11/21(목) 20시, 일산 백석동성당 (매월 세 번째 목요일)                                                                                       

 ▶ 민족화해 하늘지기 월례미사 : 11/28(목) 11시, 의정부주교좌사적지성당 (매월 네 번째 목요일)                                                          

<민족화해 하늘지기> 2024년 11월호 

평화누리에서, 또다시 평화의 축제를

 남덕희 베드로 신부

(천주교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장 겸 민족화해센터장)

의정부교구 설정 20년을 맞이하는 동시에 교구 민족화해위원회(이하 민화위)도 약관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달 말에 민족화해 관심 사제 연수를 갖고 그동안의 민화위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눔을 통해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민화위 활동들을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 정세와 남북 관계에 따라 민화위 사업들이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고 그 시기마다 특징들도 달리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민족화해 하늘지기> 2024년 11월호 - 사목단상

희망

강주석 베드로 신부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장)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미일 청년의 역할과 피스빌딩 연대’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2017년부터 해마다 치른 국제행사에는 주로 한미일 교회의 고위성직자나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했지만, 특별히 올해에는 젊은이들이 중심이 되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민족화해 하늘지기> 2024년 11월호 - 한반도 평화 영성


스스로 '불행할 권리'

조민아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교수)

 복음서 저자들은, 예수님이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라고 표현한다. 복음서의 여러 장면에서 이 표현을 볼 수 있다. 그분은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는 군중들을 ‘가엾게’ 여기셨다. 무릎 꿇은 나병 환자의 간절한 바람을 들으면서도, 하나뿐인 자식을 잃고 넋이 나간 과부에게 “울지 마라” 하면서도, ‘가엾게’ 여기셨다. 홀로 외딴곳에 머무르기 위한 발걸음까지 쫓아온 군중을 외면하지 않으셨던 까닭도 ‘가엾게’ 여기셨기 때문이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실 때도 이 표현이 등장한다. 강도 당해 모든 것을 빼앗기고 초주검이 되어 길바닥에 늘어져 있는 이를 보며 사마리아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 예수님 당신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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