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화해위원회 소식     

▶ 2026 '고 김효미 미카엘라 장학금' 장학생 안내

2026년 상반기 ‘고 김효미 미카엘라 장학금’ 장학생으로 북향민과 그 자녀 등 5명이 선발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는 장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후원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2026 DMZ 평화의길 신청 안내

2026년 총 4차에 걸친 “DMZ 평화의길”이 신청 접수 중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QR코드로 참가 신청을 해주세요.

[1차] 4/10(금)~12(일), [2차] 5/2(토)~3(일), [3차] 9/4(금)~6(일), [4차] 10/9(금)~11(일)

(※ 문의 : 민족화해센터 ☎ 031-941-2766)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2026 평화 포럼’

한국 사회의 갈등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평화 포럼’이 아래와 같이 개최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제 : 평화의 눈으로 진단하는 극우화 

진행 : 박문수 박사 

          - 제1주제 : “청년 극우화 현실과 과제” (오찬호 박사, 사회학자)

          - 제2주제 : “개신교 극우화 현실과 과제” (김진호 선생, 민중 신학자)

 대상 : 민족화해분과장 · 위원, 평화사도, 관심있는 교우 누구나 

 일시 : 2026년 4월 11일(토) 14시~17시 장소 : 민족화해센터 대강당

✜ 4월 민족화해위원회 미사 안내

▶ 평화지기 월례미사 : 하얼빈 안중근 평화 순례로 인하여 쉬어갑니다.

▶ 민족화해 하늘지기 월례미사 : 북향민 실무자 연수로 인하여 쉬어갑니다.

✜ '민족화해 하늘지기' 후원회원 월례미사 미사지향 신청 방법

▶  미사지향으로 기억하고 싶은 분의 성함을 생/연미사 구분해서 031-850-1503으로 문자를 보내 주세요. 

     (40자 이상은 두 번에 나눠서 보내 주세요^^) 

▶ 신청 문자는 매월 15일 마감입니다.

▶  미사지향으로 기억하고 싶은 분의 성함을 생/연미사 구분해서 031-850-1503으로 문자를 보내 주세요. 

     (40자 이상은 두 번에 나눠서 보내 주세요^^) 

▶ 신청 문자는 매월 15일 마감입니다.

<민족화해 하늘지기> 2026년 4월호 

우리의 평화를 독수리 날개에 싣고...

 남덕희 베드로 신부

(천주교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장 겸 민족화해센터장)

해마다 겨울이면 이곳 임진강 변에는 철새들이 찾아옵니다. 두루미, 재두루미, 기러기, 독수리 등등. 시베리아와 몽골의 추운 겨울을 피해 이곳에 온 철새 중에는 귀한 존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입니다. 

이러한 철새들은 남과 북의 경계가 없습니다. 70년 넘게 남과 북을 건너지 못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평화롭고 자유롭게 남과 북을 오갑니다. 우리도 철새들처럼 자유로이 남과 북을 넘나드는 그 평화의 때를 기다리며 하늘을 나는 겨울 철새들을 바라봅니다. 겨울 철새 중에 가장 긴 날개를 지닌 새는 독수리입니다. 3m 가까이 되는 긴 날개를 휘저으며 높이 나는 독수리를 바라보면 신기하면서도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흔히 우리는 독수리를 용맹의 상징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독수리는 겁이 많아 까치와 까마귀에도 쫓겨 다니는 신세입니다. 독수리는 썩은 고기만을 먹기에 ‘대지의 청소부’라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태계의 천적이 사라진 요즘 동물 사체가 거의 남아 있지 않기에 추위를 피해 온 독수리들이 먹을 것이 없어 떼죽음을 당하기도 합니다.

<민족화해 하늘지기> 2026년 4월호 - 사목단상

본당을 맡게 된 하느님의 세퍼트

백병훈 요셉 신부 (천주교의정부교구 의정부1동성당 주임)

   이번 2월 20일, 2년 반 동안 협력 사목을 하며 정이 깊이 들었던 덕정성당을 떠나 의정부1동성당에 주임 신부로 부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셉 축일인 3월 19일, 어느덧 한 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의정부1동성당 교우분들과 하루하루를 보내며 점점 가까워지는 이 시간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혹시 잘하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많은 신부님들께서 초임 주임 신부가 된 저에게 해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빨리하려고 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지켜보고, 오래 들어보고, 필요를 충분히 느낀 뒤에 움직여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오랜 경험에서 나온 말씀이기에 마음에 새기려 하지만, 여전히 여러 생각들이 소용돌이처럼 밀려옵니다. 그러다 보면 잠을 설칠 때도 있고, 혹시 놓치는 것이 있을까 염려하며 기억을 붙잡다 보면 머리가 지끈 아프기도 합니다.

<민족화해 하늘지기> 2026년 4월호 

- 이기현 주교님과 함께하는 평화이야기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기헌 베드로 주교 (전 천주교의정부교구 교구장)

내가 일본에서 지내면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눌 때, 정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을 조금은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후에 이 이야기를 하자 어느 신부님이 일본에서는 이야기를 나눌 때 조심하는 세 가지 금기사항이 있다면서 “정치 이야기와 종교 이야기, 그리고 야구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을 소중하게 여긴다고는 생각했지만 조금은 의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일본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서도 한국 사람들처럼 관심이 많은 것 같지 않아 보였습니다. 또 일본 교우들과 함께 음식점에서 식사할 때 보면 기도하지 않는 것 같았고, 우리 한국 교우들처럼 본당 이야기나 신앙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 것도 그런 영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야구 이야기 마저 금기사항이라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야구장에 다녀온 후로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내가 야구장에 갔던 날, 시합은 동경 지역에 연고를 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오사카 지방의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합이었습니다. 시합이 끝나자 패배한 팀의 관중석에서 방석이 날아가고, 야단이었습니다. 야구에 한국보다는 훨씬 열을 올리는 일본인들이기에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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